[오늘날씨] 오늘~내일 중부 등에 옅은 ‘황사’…“점차 확대”
[오늘날씨] 오늘~내일 중부 등에 옅은 ‘황사’…“점차 확대”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05.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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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한낮 서울 25℃·대구 30℃…미세먼지 ‘나쁨’”
 
▲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의 하늘이 뿌옇다. ⓒ온케이웨더 박선주 기자
 
월요일인 26일 오전 10시 현재 밤 사이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서울과 서해안 일대에는 옅은 황사가 밀려오고 있다.
 
비가 그치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린 하늘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서해 5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황사가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생한 황사가 기압골의 후면을 따라 북서~서풍기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26일 아침부터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다”며 “이 황사는 내일(27일·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서해 5도와 서울, 춘천을 포함한 중부 내륙 일부지역에 옅은 황사가 관측되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에는 박무가 낀 곳이 있다. 또 황사가 관측되는 지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다”며 “다만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서도 약간 강하게 불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 춘천 26℃, 대전·전주 27℃, 대구 30℃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다.
 
▲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도 평소보다 높겠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단계를 나타내겠으며 영남 지역은 ‘약간나쁨’ 단계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진도 사고해역은 비는 그쳤지만 구름이 많고 박무가 껴 있는 상태다. 오전 10시 현재 박무의 영향으로 시정은 2.3km를 나타내고 있다. 바람은 초속 3.9m로 불고 있으며 파도는 0.6m로 일고 있다. 오후에는 대체로 맑아지겠으며 바람은 초속 7~11m, 파도는 0.5~1.5m로 일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28일(수)에는 중부(강원영동 제외)지방과 전북, 경북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 밖의 날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으며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일교차가 다소 크겠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