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여름철 감염병 비상방역 대책반 가동
양천구, 여름철 감염병 비상방역 대책반 가동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4.05.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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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월, 집단환자 발생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상대책반 24시간 운영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서울시 양천구는 여름철을 맞이해 각종 감염병 유입의 위험으로부터 구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방역 대책반을 구성하고 오는 9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음식의 변질이 쉽게 일어나고, 수인성 질환 등에 의한 집단환자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보건소에서는 평일은 오후 8시까지,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4시까지 질병관리본부 시스템을 이용한 각종 감염병 발생현황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외 시간에도 상황이 발생되면 즉시 역학조사반과 방역기동반을 현장에 출동시킬 수 있도록 24시간 감염병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구는 여름철의 효율적 방역을 위하여 올해에도 보건소 자체 방역기동반 3개반(11명)과 양천구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및 각 동 마을사랑방역봉사단 18개반(104명)과 협력하여 민·관 합동 방역대응 체계를 구축,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모기유충 구제, 레지오넬라균 집중검사 등을 실시한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비 안양천, 계남공원 등 새들이 서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특장차를 이용한 고압 살균소독의 횟수를 강화하고, 해외 조류인플루엔자의 국내 전파를 막기 위해 오염지역 입국자에 대한 추적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양천구는 환경오염 및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약제와 경유(등유)를 희석제로 사용하는 연막소독 대신 친환경 약제와 물을 사용하는 연무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유충 구제 및 포충기 확대 설치 사업을 통하여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 조성을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