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중동 둘러본다
프란치스코 교황, 중동 둘러본다
  • 주장환 순회특파원
  • 승인 2014.05.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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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요르단-팔레스타인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이 24~26일 이스라엘과 요르단, 팔레스타인을 방문한다.

교황은 첫날 요르단을 방문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만나고 '베다니(예수가 세례를 받은 곳)'를 방문한다. 여기서는 대규모 미사를 집전하고, 시리아 난민들과 만난다.

이튿날에는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으로 날아가 구유광장(예수 탄생지)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를 방문한다.

여기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이동,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과 환담을 나눈 다음, 예루살렘에서 동방정교회 바르톨로메오스 1세 총대주교와 만나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 간의 우호 선언에 서명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에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성지인 성전산을 방문하고 '통곡의 벽'과 국립묘지 및 홀로코스트 추모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중동 방문은 교황 베네딕토 16세, 요한 바오로2세 교황, 교황 바오로 6세에 이어 4번째다.

이번 교황의 중동 순방은 지난 1054년 종교적 원칙 문제로 동서로 분열된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의 관계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주장환 순회특파원 jangwhana@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