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토, ‘한여름 더위’…일, 전국 비·더위 주춤
[주말날씨] 토, ‘한여름 더위’…일, 전국 비·더위 주춤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05.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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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큰 일교차·자외선 주의…비, 월요일 오전까지”

 
요며칠 한낮 기온이 30℃ 가까이 오르면서 전국 곳곳에서 더위를 느끼고 있다. 서울의 낮 기온은 금요일(23일) 29℃, 토요일(24일) 30℃가 예상되는 등 7월 하순에 해당하는 한여름 더위가 나타날 전망이다. 하지만 일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고온현상이 다소 주춤해지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이번 주 ‘주말날씨포커스’ 방송을 통해 “요즘 낮 기온이 25℃를 웃도는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한낮 더위는 토요일까지 계속되겠고 일요일에는 비소식이 있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토요일 우리나라는 남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일요일에는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오전 9시경 서해안 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정오를 전후로 서울을 포함한 서쪽 대부분 지방에서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오후 6시 무렵엔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번 비는 중부보다는 남부지방에 집중되겠으며 월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번 토요일(24일)은 한낮 기온이 서울 30℃, 대구 31℃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한여름 더위가 예상된다. ⓒ온케이웨더 정연화기자

토요일에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점차 구름 많아지겠고 낮 기온은 서울 30℃, 대전·춘천 29℃로 덥겠다. 일요일은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한낮 고온현상은 해소될 전망이다. 호남과 제주도 지방도 토요일에 대체로 맑은 가운데 구름이 차츰 많아지겠다. 한낮 기온은 광주 29℃, 전주 30℃로 예상된다.
 
토요일 영남지방은 맑은 하늘 아래 대구의 낮 기온이 31℃까지 올라 무척 덥겠다. 강원 동해안지방도 구름만 다소 지나는 가운데 바깥활동하기 무난하겠고 한낮 30℃ 안팎의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 영남과 동해안 지방은 일요일 저녁부터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함께 방송을 진행한 윤지향 캐스터는 “토요일 낮 기온이 많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것”이라며 “이날 하늘은 맑겠지만 한낮 더위와 강한 자외선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일요일 한낮 더위는 주춤하겠지만 비가 그치는 다음 주 월요일(26일)부터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고 전했다.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