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가 경쟁력 전세계서 26위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 전세계서 26위
  • 주영준 기자
  • 승인 2014.05.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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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뒤졌던 일본이 다시 앞서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이 26위에 머물렀다.

22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평가한 '2014년 국가경쟁력'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대상 60개국 중 26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에는 22위에서 4계단 하락한 순위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경제성과와 인프라 분야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정부와 기업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효율성 분야에서 회계감사의 적절성과 기업이사회의 회사경영 감독, 기업 사이버보안 부분은 세계 꼴찌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과 스위스는 각각 2년 연속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지난해 24위에서 21위로 뛰어오르며 우리나라보다 앞섰다. 중국은 21위에서 23위로 밀렸다.

국제노동조합총연맹의 조사 결과 한국은 노동권 현황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으로 분류됐으며, 5등급은 '노동권이 지켜질 거라는 보장이 없는 나라'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와 함께 5등급에 속한 나라는 중국, 인도, 나이지리아, 필리핀 등 모두 24개 국가다. 주영준 기자 youngjo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