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언론, 박근혜대통령 사과 보도
전세계 언론, 박근혜대통령 사과 보도
  • 주영준 기자
  • 승인 2014.05.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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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어린 사과 평가, 해경 해체 소식 전하기도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 BBC 등 전세계 유력 매체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관련한 대국민 담화 내용을 관심있게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박 대통령이 한국 사회에 뿌리내린 끼리끼리 문화에 대해 전쟁을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에 대한 대국민 담화에서 희생자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며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CNN은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해양경찰청(해경)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해경이 좀더 신속하게 구조작업을 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도 유사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박 대통령의 사진을 첨부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도 현재 한국의 행정부가 참사에 신속하고 올바르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한국의 해경이 300명 가까운 희생자를 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여론의 집중 비난을 맞고 공중해체됐다고 보도했다.

AP와 로이터도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을 전했으며 일본의 아사히 신문과 마이니치 신문도 사실 보도를 했다.

한편, 북한 조평통 서기국은 '여객선 세월호 참사 진상고발장'을 발표하고 필설로 옮기기 힘든 악담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