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설원예 농가 에너지절감 100억원 투자
경기도, 시설원예 농가 에너지절감 100억원 투자
  • 수원/임순만 기자
  • 승인 2014.05.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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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원예 에너지이용 효율화사업 추진

[신아일보=수원/임순만 기자] 경기도는 올해 100억원을 들여 도내 시설원예 농가에 전기와 유류 등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시설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지원한다.

시설원예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은 에너지절감사업과 신재생에너지보급으로 나눠지며 난방비는 경유사용대비 40∼78%까지 절감이 가능하고 생산량과 상품성은 10~20% 향상할 수 있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보급은 지열냉난방기와 목재펠릿난방기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중 땅속의 열을 이용하는 지열냉난방기는 경유 대비 78%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식물이나 나무를 톱밥형태로 만들어 사용하는 목재펠릿난방기는 경유대비 40%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도는 올해 도내 260여 농가 73ha의 하우스를 대상으로 다겹 보온커튼, 순환식 수막재배시설 등 에너지절감사업에 76억 원, 목재펠릿난방기, 지열냉난방기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24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농작물재배온실(1000㎡이상)에서 난방을 필요로 하는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법인)으로 도는 지난달에 사업대상자를 확정하고 이달부터 본격 지원에 들어간다.

도 관계자는 "시설원예 난방비는 농가의 전체 경영비 중 30~50%를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 절감과 이용의 효율화는 농가 경영개선은 물론 품질향상과 수출경쟁력 강화의 핵심요소"라며 "에너지절감사업과 신재생 에너지보급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설원예 농가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