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도청서 재선 도전 기자회견
안희정 충남지사, 도청서 재선 도전 기자회견
  • 내포/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4.05.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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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에서 대한민국 새로운 미래 열겠다”
▲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지사 후보로 나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5일 후보등록을 마친 뒤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아일보=내포/김기룡·민형관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새정치민주연합)가 15일 6·4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충청도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희정 후보는 이날 도청 브리핑 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일 잘하는 도지사, 진보 보수를 통합으로 이끄는 합리적이며 민주적인 도지사 그리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이렇게 노력하는 것이 저 안희정을 선택해 주신 도민여러분에 대한 보답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민선 5기 4년에 대해 “도민 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으로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을 이끌어 올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안 후보는 또 “2012년 7월에 세종시를 출범시켰고, 12월에는 도청 이전의 대역사를 마무리했다”면서 “세계대백제전, 세계인삼엑스포 등도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도민 여러분께 약속했던 학교무상급식과 도민참여예산제, 도민감사관제, 충남문화재단 설립 등도 임기 내에 모두 처리했다”고 강조 했다.

특히, “4대강 사업과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등 뜨거운 갈등 사안들도 정쟁에 빠지지 않고 합리적인 토론과 대안을 통해 해결하고자 노력했다”며 “고용률이나 기업투자 유치 등 1등 경제지표는 잘 유지해 가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경기도와의 제2서해선철도 공동 추진, 보령-울진 고속도로 3개 시도 합동 추진, 제2서해안 고속도로 예타 착수 등이 계획대로 잘 진행된다면 충청이 환황해축을 중심으로 하는 대한민국 서해안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민선 5기에 뿌려진 씨앗을 꽃 피우고 열매 맺게 할 수 있는 중단 없는 전진이 필요하다”며 “이제 실행하고 결실을 거둬야 한다. 도정의 설계도를 만들었으니, 도면에 따라 멋진 건물을 만들어 가야 한다. 이러한 일을 위해 또 한 번 일할 기회를 허락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선 6기의 비전으로는 경부축과 서해안축이 교차하는 ‘환황해권 시대의 중심 충남’, 개방화와 세계화시대에 농어업과 농어촌, 지역 발전의 미래를 열어가는 ‘3농혁신 충남’ , 산업간 계층간 세대간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행복충만 충남’ , 거리에서 골목까지 생활안전과 치안이 지켜지고 재난과 질병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 충남’ , 도민의 참여를 더욱 확대시키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더 좋은 민주주의 충남’을 제시했다.

출마 회견 후 안 후보는 도청에 마련된 세월호 합동분향소에 조문한 뒤 청양군으로 이동 칠갑산 충혼탑에 참배하고, 대한노인회 청양군지회를 찾아 어르신들에게 인사드리는 것으로 재선 가도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한편, 안 후보는 민선5기 도지사 재임 기간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 사수 및 세종시 출범, 차질 없는 도청이전과 내포시대 개막, 3농혁신 추진 및 복지 인프라 확충, 기업 및 해외투자 유치, 일자리 확대, 주민의 도정 참여확대 및 공무원 역량 강화 등 원칙 있고 공정한 도정운영으로 각종 여론 조사에서 70%에 육박하는 도정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4년 연속 한국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