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신약 개발업체 퓨쳐켐 본사 부산 이전
방사성 신약 개발업체 퓨쳐켐 본사 부산 이전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05.13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 기장군, 퓨쳐켐과 업무협약(MOU) 체결

방사성 신약 개발업체인 '퓨쳐켐'이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한다.

이와 관련 퓨쳐켐은 12일 오후 기장군청에서 부산시를 비롯 기장군과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와 기장군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 내 1만5천㎡를 퓨쳐켐에 우선 분양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퓨쳐켐은 내년 하반기에 서울에 있는 본사를 이곳으로 옮길 계획이다. 퓨쳐켐은 이미 지난해 8월 부설연구소를 동아대 산학협력관으로 이전했다.

1999년 설립된 퓨쳐켐은 의료용 물질과 의약품 제조업(방사성 의약품), 연구개발업을 주 업종으로 하고 있으며 화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인 지대윤 박사(서강대 화학과)가 대표를 맡고 있다.

퓨쳐켐은 오는 10월 알츠하이머(치매) 진단용 신약 'FC119S' 출시할 예정이어서 의료계는 물론 전 세계 과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대윤 대표는 30여 년째 플루오린-18(PET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방사성 동위원소) 연구에 매달려온 과학자로 2008년 세계 최초로 파킨슨병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인 'FP-CIT'를 개발하면서 주목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퓨쳐켐의 본사 이전으로 기장군이 방사성 신약 개발과 생산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관련 기업과 고급 연구인력 유치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