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본 궤도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본 궤도
  • 대전/김기룡·길기배 기자
  • 승인 2014.05.11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창조과학부, 핵심시설 건립계획 확정

[신아일보=대전/김기룡·길기배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의 건립일정, 사업규모 등이 확정됐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9일 제6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위원회를 열고 2021년까지 1조6662억원이 들어가는 과학벨트 내 핵심 기초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기초과학연구원ㆍ중이온가속기 건립계획'을 심의ㆍ의결했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올 하반기 착공되며,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꼽히는 중이온가속기도 2016년 하반기 첫 삽을 뜨기로 했다.

또한 엑스포과학공원 내 위치할 기초과학연구원 본원(건축면적 약 11만 3000㎡)은 2017년까지 연구동과 행정ㆍ교류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을 중심으로 1차 완공되고 2021년까지 잔여 연구동과 행정시설 등 모든 시설물이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건립을 위한 엑스포과학공원 철거공사는 올 하반기 착공돼 내년 본원 설계가 마무리되기 전 완료할 방침이다.

중이온가속기는 세계 최고수준의 희귀동위원소 빔을 제공하는 가속기로서 신동지구에 최첨단 대형 연구시설단지로 조성되며 2019년까지 저에너지 가속기 관련시설을 1차로 건립하고 2021년까지 고에너지 가속기 관련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중이온가속기 특수시설은 다음달 설계회사를 공모하고 신동지구 토지보상과 기반조성공사가 끝나는 2016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시는 올 하반기 신동?둔곡 개발?실시계획을 완료하고 올해 말부터 내년 말까지 토지보상을 실시, 내년 말부터 다음해 말까지 신동지구 기반조성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과학벨트위원회의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의 건립계획 확정으로 지난 해 미래부와 업무협약으로 정상화된 과학벨트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그동안 예비타당성 조사와 설계공모 등 향후 현실적인 일정을 감안 다소 일정이 늦어진 만큼 신속한 조성을 정부에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