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장애학생 안전지원 위한 상설모니터단 운영
충남교육청, 장애학생 안전지원 위한 상설모니터단 운영
  • 대전·내포/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5.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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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상설모니터단 1억 5천만원 지원 ... 충남경찰청과 협업 ‘길 벗 동행서비스’ 지원
▲ 충남교육청은 지난달 28일과 30일 양일간 국립특수교육원(아산청사)과 부여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상설모니터단 운영 컨설팅을 실시했다.(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신아일보=충남/김기룡 기자] 충남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이 장애학생 성폭력 예방과 안전지원을 위해 상설모니터단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14개 교육지원청에 상설모니터단을 구축하고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장애학생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도록 충남경찰청과 협업해 ‘길 벗 동행서비스’를 실시해 실효성 있는 안전지원이 되도록 했다.

‘길 벗 동행서비스’는 장애학생 통학생 안전지도를 위해 순찰강화 필요지역(농로, 산길, 골목길, 기타 안전보호가 필요한 지역을 장애학생이 도보로 통학하는 지역)에 대해 시간대 별로 순찰하고, 방과후에도 해당 학생의 동네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가정지도가 어려운 장애학생을 ‘관심대상 장애학생’으로 정하고, 학교, 경찰관, 상담전문기관, 지역주민(이장), 보호자 등으로 구성된 ‘멘토링 클럽’을 조직해 수시상담 및 집중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상설모니터단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장애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회인식개선과 안전지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지난달 28일과 30일 양일간 국립특수교육원(아산청사)과 부여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경찰서성폭력수사대, 장애인성폭력상담소, 의료전문가, 전문상담교사, 특수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설모니터단 내·외부 위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설모니터단 운영 컨설팅을 실시했다.

상설모니터단은 2012년부터 특수교육지원센터 내에 구축해 장애학생 성폭력 예방과 인권보호를 위해 매월 최소 1회 이상 지역 내 학교(특수학교 및 일반학교)를 방문해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안 발생 시 특별 모니터링을 통해 장애학생 인권보호와 심리치료지원과 사후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