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미세먼지 평균농도 경기·강원·충북 순 높았다
4월 미세먼지 평균농도 경기·강원·충북 순 높았다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05.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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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약간나쁨’ 이상 경기도 9일, 강원·충북 8일”

한낮 기온이 크게 올라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던 날이 많았던 4월 한 달간의 대기상태는 어땠을까.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4월 미세먼지 분석’ 자료를 통해 4월 한 달간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로 68㎍/㎥를 나타냈으며 강원도와 충청북도가 각각 65㎍/㎥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4월 시·도별 월간 미세먼지 평균 농도 (단위: ㎍/m3) <자료=환경부 한국환경공단, Air Korea>
 
미세먼지 평균농도 ‘약간나쁨’ 단계 이상(약간나쁨·나쁨·매우나쁨) 발생일수도 경기도가 9일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도와 충청북도가 8일로 그 뒤를 이었다.
 
▲ 지역별 4월 미세먼지 평균 농도 (단위: ㎍/m3) <자료=환경부 한국환경공단, Air Korea>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지난달 상순에는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없어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전국에서 ‘보통’이나 ‘좋음’ 단계를 나타냈다”며 “15~16일에는 서풍계열의 바람이 불어 국외에서 대기 오염물질이 유입됐고 국내에서 배출된 오염 물질이 더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약간나쁨’내지 ‘나쁨’ 단계를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달 17일에는 남부지방은 기압골에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 수준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중부 대부분 지역에서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기 오염물질이 정체돼 미세먼지 농도는 ‘약간나쁨’ 단계를 보였다.
 
하순에는 우리나라가 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서풍이 불어와 국외에서 유입된 대기오염물질은 없었지만 국내에서 배출된 대기오염 물질이 정체돼 23일에는 수도권, 24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평균농가 ‘약간나쁨’ 단계를 나타냈다.

한편 같은 기간 서울에서는 광진구의 미세먼지 농도가 64㎍/㎥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관악구(62㎍/㎥), 중랑구(62㎍/㎥), 마포구(61㎍/㎥), 성동구(61㎍/㎥)가 이었다.
 
반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곳은 동작구로 평균 51㎍/㎥를 나타냈다. 또 송파구(52㎍/㎥), 금천구(54㎍/㎥), 성북구(54㎍/㎥), 종로구(55㎍/㎥) 순으로 각각 낮았다.
 
▲ 4월 서울의 미세먼지 평균농도 상위 5지역 (단위: ㎍/m3) <자료=환경부 한국환경공단, Air Korea>
 
▲ 4월 서울의 미세먼지 평균농도 하위 5지역 (단위: ㎍/m3) <자료=환경부 한국환경공단, Air Korea>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