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비’, 낮 13~19℃…진도해역 조류 거세
[오늘날씨] 전국 ‘비’, 낮 13~19℃…진도해역 조류 거세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04.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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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동해안 강한 비바람…밤에 서쪽부터 비 그쳐”

 
 
화요일인 오늘(29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낮에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전망이다.
 
오늘 오전 경상북도 동해안 일부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오전 9시 이후에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오전 10시 20분 현재 경북 동해안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세찬 비가 내리고 있다. 강릉, 동해, 삼척 등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예상되며 내륙에서도 다소 강한 바람이 불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월호 구조작업 중인 전남 진도 해역은 현재 옅은 안개가 낀 가운데 수온은 12℃, 바람은 초속 3~6m로 불고 있으며 파도는 0.6m로 일고 있다. 오후부터는 날이 점차 개겠지만 거센 조류가 수색과 구조작업에 걸림돌이 되겠다. 오늘부터 금요일(5월 2일)까지 사리기간에 들면서 최고 유속이 초속 2.4m까지 빨라져 물속에서 시야는 더 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유속의 흐름이 느려지는 정조시간대는 오후 1시 50분과 오후 8시 18분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29일 “오늘 우리나라는 남해상에서 느리게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비는 밤 사이 서쪽지방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과 경북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한 “내일은 전국이 흐리고 강원 영동과 경북은 비가 내리다가 늦은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다. 특히 강원 영서, 충북, 경남을 중심으로는 아침부터 오후 사이 비가 오는 곳도 있겠으며, 그 밖의 서쪽 지방에서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고 내다봤다.
 
■ 예상 강수량(29일까지)
- 서울, 경기, 충청남도, 전라남북도, 제주 : 5~15㎜
 
■ 예상 강수량(30일까지)
- 강원영동, 경상북도 : 20~60㎜ (많은 곳 100㎜ 이상)
- 강원영서, 충청북도, 경상남도 : 10~30㎜
 
낮 최고기온은 서울·부산·대구 18℃, 강릉 13℃, 전주·제주 19℃ 등 전국이 13~19℃의 분포를 보이겠다.

 
 
오전 11시 현재 제주 남쪽먼바다, 남해 동부 전해상, 동해 남부 전해상에서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으며, 물결도 매우 높게 이는 곳이 많다. 따라서 오늘 동해상과 남해 전해상에서 파도가 높게 일겠으며, 서해상에서도 평소보다 약간 높게 일겠다. 특히, 동해상과 남해 동부 전해상에서는 최고 4m 이상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편 오늘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0~30㎍/㎥)’ 단계를 보이겠다.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