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흐리고 비…진도 기상악화 수색 ‘난항’
[오늘날씨] 전국 흐리고 비…진도 기상악화 수색 ‘난항’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04.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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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중부 10~40㎜·강원영동 100㎜↑…미세먼지 ‘좋음’”
 
▲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의 사건 당일 모습 <사진=YTN뉴스 캡쳐>
 
월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온종일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전 10시 현재 전국이 흐리고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세월호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는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수색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고 해역의 물결은 1.0~2.0m로 일겠고 바람은 초속 8~12m로 강하게 불겠다.
 
오전 10시 현재 사고해역에 박무가 껴 시정이 5㎞ 정도만 확보된 상태다. 기온은 14.2℃, 수온은 11.2℃를 나타내고 있다. 바람은 초당 3.5m로 이전 시간대보다 약하게 불고 파도는 0.7m로 일고 있다. 유속의 흐름이 느려지는 정조시간대는 오후 1시 19분과 오후 7시 40분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며 “제주도는 아침까지 비가 오다가 그친 후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오늘과 내일(29일·화) 서해상과 남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며 “또 먼 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를 기해 남해동부앞바다(부산앞바다·거제시동부앞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오늘부터 모레(30일·수)까지 내리는 비의 양은 경상남북도, 강원영동 40~80㎜(많은 곳 강원영동·경상남북도 해안 100㎜이상) 중부(강원영동 제외), 전라남북도 10~40㎜, 제주도 5m㎜ 미만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내일(29일·화)부터 점차 잦아들 전망이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내일 오후에 점차 비가 그치겠다. 다만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은 모레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상남북도 해안지방은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 부산 17℃, 광주 18℃, 대전 16℃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2~3℃ 가량 내려가겠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0~30㎍/㎥)’ 단계를 나타내겠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 단계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 각 지역별 미세먼지(PM10) 지수 (4월 28일 오전 6시 기준) <자료=케이웨더>
 
내달 3일(토)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