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토 밤부터 남부 비…일 전국 확대
[주말날씨] 토 밤부터 남부 비…일 전국 확대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04.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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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건조한 대기 호전…월요일까지 전국 비”
이번 주말인 26일(토)과 27일(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올 전망이다. 이번 비는 월요일인 28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주말 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 밤부터 제주도를 비롯한 호남 및 서해안지역에 비가 시작돼 일요일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며 “이번 비는 봄 비 치고는 다소 많은 양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강한 바람도 동반하겠다”고 예보했다.
 
 
이 업체 박선우 예보관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되는 토요일 서울의 낮 기온은 25℃까지 올라 따뜻하겠지만 일교차가 크겠다. 반면 일요일은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면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6℃로 떨어지는 등 고온현상이 해소되겠다. 또 건조했던 대기상태도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방송에 따르면 26일(토) 중부지방은 저녁부터 차츰 흐려지겠다. 낮 기온은 서울 25℃, 대전 24℃까지 오르겠다. 하지만 일요일에는 비가 오면서 낮 기온도 서울과 춘천이 16℃에 머물겠다.
 
호남지방은 토요일 밤부터 가장 먼저 비가 시작되겠다. 이 비는 일요일에도 종일 이어지겠다. 광주는 일요일 14℃에서 18℃의 기온분포가 예상된다.
 
영남지방은 토요일에는 점차 구름양만 많아지겠다. 낮 기온은 부산 21℃, 대구 25℃로 예상돼 따뜻하겠다. 하지만 일요일 오전부터는 비가 내리면서 대구 지역의 기온은 14℃에서 18℃의 분포를 보이겠다.
 
강원 동해안지방 역시 토요일까지는 구름만 많다가 일요일부터 차츰 흐려져 비가 예상된다. 일요일 강릉의 기온은 13℃에서 16℃의 분포가 예상된다.
 
함께 방송을 진행한 윤서영 캐스터는 “이번 비는 기압골의 이동속도가 느려 전국에 걸쳐 일요일까지 이어지겠다. 봄 비 치고는 많은 양의 강수량과 강한 바람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말랐던 대기에 오랜만에 찾아온 비 소식이지만 이번 비가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진도 사고해역에도 토요일 오후부터 많은 비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도 높게 일겠다. 물의 흐름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끝나 유속도 더 빨라질 전망이다.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kth1984@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