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 장흥 키조개축제 10월로 연기
정남진 장흥 키조개축제 10월로 연기
  • 장흥/이용규 기자
  • 승인 2014.04.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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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조개양식 활성화, 가을 억새 개화시기에 개최

[신아일보=장흥/이용규 기자] 전남 장흥군은 5월 2일부터 5월 6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안양면 수문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2회 정남진 장흥 키조개 축제를 10월로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장흥군 키조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장영복)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가운데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진주를 품은 청정바다의 보물'을 주제로 그 동안 준비해 왔던 키조개축제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가을철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키조개축제 추진위원회 한 관계자는 "득량만 청정해역의 기름진 갯벌에서 생산되고 있는 장흥키조개는 2년간의 시험양식 절차를 거쳐 2002년 전국최초로 200㏊의 양식단지를 보유하고 120호가 년간 600여톤을 생산해 일본은 물론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5월 일정이 전격 취소 된 제12회 정남진 장흥 키조개축제는 키조개양식 활성화와 양식어가 소득증대를 위해 10월 천관산 억세 개화시기에 맞춰 개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