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선 하프마라톤대회' 무기 연기
'38선 하프마라톤대회' 무기 연기
  • 포천/이상남 기자
  • 승인 2014.04.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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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유관기관 관계자 긴급 대책회의 개최

[신아일보=포천/이상남 기자] 경기도 포천시생활체육회는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로 당초 20일 예정된 제10회 포천 38선하프마라톤대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전쟁 이전의 옛 38선인 포천 영평천의 수려한 경관을 끼고 달리는 대회로 하프코스를 비롯해 10km, 5km, 3.8km 키즈런닝 5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질 열릴 예정이었다.

이번 결정은 지난 19일, 대회 관계자와 관계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에서 최종 결정한 것이다.

대회 관계자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이번 결정은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애도 분위기와 국민 정서를 감안해 불가피하게 결정된 것"이며, "현재 대회 참가자들에 대한 홍보와 후속조치를 통해 혼란을 최소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고 이후 각종 문화공연 및 행사를 당분간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