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며”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며”
  • 강원취재본부
  • 승인 2014.04.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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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영 철원군수 예비후보 선거운동 중단

[신아일보=강원취재본부]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안산 단원고교 수학여행 학생을 비롯한 승객 380여명이 실종되는 대형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제6회 6·4지방선거 강원 철원군 선거구 출마후보들 중 고기영 새누리당 철원군수 예비후보<사진>가 17일 오전 첫 번째로 선거운동 중단발표를 하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현수막을 곳곳에 게첨하고 나섰다.

고 예비후보는 “신바람 나는 선거운동을 해오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비보를 접하고 비통한 마음으로 희생자의 영전에 삼가 애도의 뜻을 표하는 것은 물론 이 시간에도 자식과 가족의 실종으로 침통해 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제 가족을 잃은 것 같은 비통한 심정으로 함께 고통과 슬픔을 나누고자 당분간 발품 파는 선거운동은 중단할 계획”이라며 “실종자의 무사귀환과 부상자 여러분의 빠른 쾌유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5회 6·2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10년 3월26일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4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 그 당시 선거에 뛰어든 수천명의 후보들은 천안함 전몰장병들을 추모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는 했지만 전국에서 몇몇 후보들만이 선거운동을 중단했던 사례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