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함대 리처드함 세월호 침몰 해역 파견
미국 7함대 리처드함 세월호 침몰 해역 파견
  • 주영준 기자
  • 승인 2014.04.17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미국-멕시코등 지원의사 밝혀

전세계 언론이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등은 구조 지원 의사를 밝히는 가하면 각국 정부는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시했다.

미국의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17일 "미국 7함대 소속 본험 리처드함을 해당 수역에 파견해 지원 활동에 나설 것이며 미국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애통한 심경을 금할 길이 없으며 희생자 유가족에게 가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면서 특히 "이번 참사로 승선 해있던 어린 학생들이 희생됐다는 점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 유가족, 한국 정부와 한국민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유엔이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 앞으로 위로전을 보내 "여객선 침몰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고 주중 한국대사관이 17일 전했다.

왕 부장은 "한국 측이 수색 구조지원을 필요로 한다면 기꺼이 돕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멕시코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희생자 유가족과 한국 국민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조속한 구조 작업이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중남미의 다른 국가들도 구조 작업을 격려하는 한편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뜻을 표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한편, CNN은 침몰사고 여객선 소식을 속속 전하며 “절망적 문자: 우리는 아직 죽지 않았다” 제하의 기사를 실었으며 abc는 “갇힌 학생들, 가슴 찢어지는 문자 보내다” 제하의 기사로 애도를 표했다.

중국의 망이보는 “한국 여객선 사고 6닝 구조 290인 실종” 이라고 보도했으며 일본의 마이니치, 니혼게이자이 아사히 등도 사고 소식을 속속 전했다. 영국의 BBC는 “한국, 페리호 승객 수색” 제하의 기사를 시작으로 연관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주영준 기자 youngj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