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삼채, 이런데 심어야 잘된다"
농업기술원 "삼채, 이런데 심어야 잘된다"
  • 진주/김종윤 기자
  • 승인 2014.04.17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아일보=진주/김종윤 기자] 우리나라 경남 하동지역에 재배되는 삼채는 지난2010년 미얀마로 부터 들어와  최근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되면서 각종 매스컴을 통해 삼채의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더욱 바람을 타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이 외국 도입 작목인 삼채의 현지 적응 재배기술 정립과 안정적인 재배기준을 제공하기 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 삼채 적정재배지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농업기술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삼채는 해발 300m이상의 고지대에 재배한 것이 평지 재배에 비해 뿌리 생체중은 39%, 건물중은 66% 높게 나왔으며, 전체적으로도 생육이 양호하여 품질이 우수한 삼채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실험은 해발 300m이하 지역인 하동 악양과 적량지역, 그리고 합천 야로에 재배한 삼채와 해발 300~600m 지역인 함양 마천과 하동 청암, 거창 북상 지역에 재배한 삼채를 각각 비교해 데이터를 산출 했다.

미얀마가 원산지로 알려진 삼채는 해발 1,400m~4,200m 히말라야 자락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2010년도에 도입됐다. 매운맛과 단맛, 쓴맛을 함께 가지고 있는 뿌리가 인삼을 닮았다고 해 삼채(蔘菜)란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한다.

이 식물은 뿌리와 잎, 꽃대 모두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 중에는 천연식이 유황과 항산화 성분 함유량이 채소 중에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