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하면 담배 끊을 수 있다
명상하면 담배 끊을 수 있다
  • 주영준 기자
  • 승인 2014.04.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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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리건의과학대학 연구진 주장

흡연자가 명상을 하면 최소한 단기간이나마 담배를 끊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오리건의과학대학 연구진은 ‘국립아카데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상기와 같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평균 나이가 21세인 흡연자 27명과 비흡연자 33명 모두 60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5시간의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이나 휴식을 하도록 했다.

2주가 지난 후에, 연구진들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흡연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숨쉬기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휴식을 취한 사람들에게는 별다른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으나 명상을 한 사람들은 흡연율이 60%로 떨어졌다.

연구진은 이같은 효과에 대해 실험대상이 적어 명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명상을 통해 흡연자 스스로를 잘 통제할 수 있거나 스트레스가 감소하기 때문이 아닌가 추정했다.

연구진은 명상은 약물과는 달리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으며 돈도 적게 든다고 설명했다.

명상을 하면 뇌에 변화가 일어난다. 뇌의 활동은 기본적으로 전기적 활동이다. 뇌에 자극이 오면 뇌속에 있는 신경세포들은 전기적 펄스를 낸다. 이러한 펄스가 모여 특정한 형태로 나타난 것을 뇌파(EEG)라고 부른다.

뇌파는 수백만 개의 뇌세포가 보여주는 활동이 합쳐진 파형으로 5가지 유형이 있다. 과학자들은 뇌파의 변화를 통해 마음의 변화를 유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주영준 기자 youngjo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