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태안 새누리당 기초단체장 선출 논란 가중
서산 태안 새누리당 기초단체장 선출 논란 가중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4.04.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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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 예비후보, 중앙당 경선방식 ‘수용’ 기자회견

[신아일보=서산/이영채 기자] 새누리당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 예비후보는 16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산 태안 단체장 선출방식과 관련 “중앙당에서 권고한 경선방식을 전격 수용한다”고 밝혔다.

가 예비후보는 이날 태안군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비록 저의 100% 주민 여론조사 방식을 완전히 관철 시키지는 못했지만 당의 화합과 애당정신에 입각하여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중재안을 받아 들인다”고 밝혔다.

6·4지방 선거에서 새누리당 태안군수 예비후보로 활동해 오던 가세로 후보는 최근 당 경선 룰에 대한 불공정성을 제기하면서 지난 11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한 경선방식을 거부하고 재심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중앙당은 지난 15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산시장, 태안군수 공천을 중단하고 새누리당 중앙당 당원선거인단 50%, 국민선거인단 20%, 국민여론조사 30%로 변경하고 여론조사기관은 중앙당이 추첨해 정하기로 한다”는 권고안을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에 통보했다.

가 예비후보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상향식 공천방식이 올바르게 시행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다행”이라며 “힘없고 약한 군민들에게 희망의 빛을 비추는 등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군민의 양심과 정의를 지켜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경선후보자 등록을 마친 새누리당 서산 박상무, 이철수 예비후보와 태안 강철민, 한상기 예비후보는 이 시장과 가 예비후보는 단체장 선출 경선참여 후보등록을 하지않아 자격이 없다며, 종전대로 도당이 정한 선출 방식룰을 고수하며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산시장, 태안군수 경선방식은 당원선거인 50%와 국민선거인 50% 직접투표 방식으로 결정하고, 11일-13일에 걸쳐 경선후보자 등록을 실시하고, 기초단체장은 16일부터 20일까지 경선 선거운동 후 20일 각 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각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고, 광역 및 기초의원의 후보자 선출은 25일까지 확정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