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장·태안군수 후보 선출 경선방식 거부"
"서산시장·태안군수 후보 선출 경선방식 거부"
  • 서산/이영채 기자
  • 승인 2014.04.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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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완섭 시장·가세로 군수 예비후보, 재심 요청
▲ 새누리당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방식을 거부한 이완섭 시장과 가세로 태안군수 예비후보가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아일보=서산/이영채 기자] 6.4 지방선거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과 관련 새누리당 이완섭 현 시장과 가세로 태안군수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한 경선방식을 거부하고 재심을 요청했다.

지난 11일 이 시장과 가 후보는 서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지지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후보를 염두에 둔 듯한 불공정한 서산.태안의 단체장 경선방식을 단호히 거부하며, 중앙당공심위원회의 100% 여론조사 경선방식 채택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시장과 가 후보는 "재심 기간인 13일까지 우리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비통한 심정으로 중대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탈당도 불사하고 있음을 시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서산·태안 지역에서 이 시장과 가세로 예비후보의 지지자 100여명이 서산시청 현관 앞에서 지역민심 무시한 성완종, 김태흠은 각성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기습시위를 벌였다.

한편 새누리당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6.4 동시지방선거 충남지역 기초단체장 경선 방식을 최종 확정했다.

천안시장 경선 방식은 당원 확보의 형평성, 경선의 공정성, 당원협의회와 후보자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공천관리위원회 만장일치로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결정했다.

또 공주시장, 아산시장, 논산시장, 계룡시장, 부여군수, 서천군수, 청양군수, 홍성군수, 예산군수, 당진시장 후보자 선출은 당원선거인 50%와 여론조사 50%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서산시장, 태안군수 경선 방식은 공천관리위원회가 표결(공천관리위원회 9명 중 찬성 7명, 반대 1명, 기권 1명)을 통해 당원선거인 50%와 국민선거인 50% 직접투표 방식으로 결정했다.

또한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자는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선정하되, 광역의원은 700명 이상, 기초의원은 500명 이상의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1대 1 전화면접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13일에 걸쳐 경선후보자 등록을 실시하고, 기초단체장은 16일부터 20일까지 경선 선거운동 후 20일 각 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각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고, 광역 및 기초의원의 후보자 선출은 25일까지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