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주, 외국서도 통했다
우리 전통주, 외국서도 통했다
  • 강송수 기자
  • 승인 2014.04.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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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서 담양'타미앙스' 대상

▲ 120여 년째 집안 대대로 전해온 비법으로 빚은 '귀밝이술'이라고 알려진 전남 담양 추성고을의 '타미앙스'(더블골드).

'로얄안동소주', '매실원주', '진심홍삼주' 등 6개 수상

[신아일보=강송수 기자] 우리나라 전통주들이 외국에서도 통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세계 3대 주류품평회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Spirits, 증류주 부문)에서 우리 전통주 '타미앙스'가 대상인 더블골드메달을 수상하는 등 총 6개의 우리술이 수상명단에 포함됐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수상한 제품 중 추성고을의 '타미앙스'(더블골드), ㈜유토피아의 '로얄안동소주'(실버), 더한의 '매실원주'(실버), ㈜태평주가의 '진심홍삼주'(브론즈) 등 4개는 지난해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 제품으로 농식품부가 출품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적극적인 육성책이 한몫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우리술의 세계화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통주 시장을 확대하고 우리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영세한 전통주 업체들이 독자적으로 해외 주류품평회에 자사제품을 출품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농식품부와 aT가  실시한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 제품에 대해 작년부터 세계주류품평회에 출품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전통주의 세계화를 위해서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식문화와 접목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이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3대 주류품평회 :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SWSC), 국제주류품평회(IWSC), 몽드셀렉션(Monde-Sele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