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민원실 '숲 속 정원' 눈길
성남시청 민원실 '숲 속 정원' 눈길
  • 성남/전연희 기자
  • 승인 2014.04.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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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변화 분수대 불빛 등 힐링 분위기 살려
▲ 성남시청 1층 종합민원실에 물레방아가 도는 작은 수반분경 '숲 속 정원'을 설치했다.

[신아일보=성남/전연희 기자] 경기도 성남시청 1층 종합민원실에 물레방아가 도는 작은 수반분경 '숲 속 정원'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새봄을 맞아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 쾌적하고 편안한 민원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초 민원실 출입구우측에 1.6㎡규모 숲 속 정원을 조성했다.

민원실 숲 속 정원은 산속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맑은 계곡물소리에 은은히 비치는 석등, 형형색색 변화하는 분수대 불빛, 물 긷는 펌프가 주는 느낌 등이 고요한 정겨움을 주고 있다.

민원인 김모씨는(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거주) "여권을 신청하러 왔는데 잠시 대기시간, 아담하게 꾸며진 숲 속 정원 물소리에 잠시 옛날시골집 명상에 감겼다"면서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를 탈피해 힐링 분위기를 확 살린 느낌"이라고 말했다.

성남시청 민원실은 여권발급신청, 주민등록등·초본, 인감 등 각종민원서류를 발급·신청하려는 시민이 하루 평균 500여명 찾고 있는 가운데 시는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민원을 볼 수 있도록 숲 속 정원을 설치했다.

이외에도 민원전용 인터넷 방, 도서대와 식수대, 몸무게·혈압측정기, 테이블과 안락소파, 노약자 우선창구 등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여권을 발급받으려는 시민편의를 위해 야간여권민원실을 평일 밤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용섭 시 민원팀장은 "성남시청 민원실을 단순사무공간이 아니라, 민원인과 직원이 함께 호흡하고 힐링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쾌적한 민원실 환경조성은 물론, 무한한 감동을 이끄는 친절한 서비스에 더욱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