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산단 현장서 취업박람회 열린다
전국 첫 산단 현장서 취업박람회 열린다
  • 전남/이홍석 기자
  • 승인 2014.04.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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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일 대불산단서 개최…39개 기업 300여명 채용

[신아일보=전남/이홍석 기자]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현장에서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전남도는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에서 현장 중심의 ‘2014년 대불산단 일자리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가 공동 주최하고 영암군이 주관하는 이번 취업 박람회에서는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 등 대기업을 비롯한 DK 아즈텍(주) 등 우수 중소기업 39개가 참가해 300여 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 대불산단 내 집적화된 조선업종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조선업체들의 인력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인력 채용이 필요한 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연결하고 다양한 취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인력 수급 불일치 해소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참가한 구인 조선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을 산업단지 현장에서 공급하기 위해 조선해양학과 개설 대학교와 도내 특성화 고교생, 한국폴리텍 등 전문인력 양성기관 학생들을 박람회에 적극 참여시킬 계획이다.

또한 박람회장에 기업별 채용관을 설치해 채용 담당자와 구직자 간 일대일 현장 면접을 추진하고, 직업 심리검사 등 취업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람회에 직접 참가하는 기업 외에도 100여 개 간접 참가 기업들도 취업 정보를 제공해 구직자의 취업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나정수 일자리창출과장은 “구인난 속에 구직난이라는 일자리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해 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지역 청장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엔 필요인력을 충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는 도내 대기업과 우수 중소기업들이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구직을 희망하는 대학생, 특성화고교생, 폴리텍대학 등 전문 훈련생들이 많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