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다시 초여름 날씨…낮 서울 20℃·대구 25℃
[오늘날씨] 다시 초여름 날씨…낮 서울 20℃·대구 25℃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04.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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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경산·칠곡·여수 ‘건조경보’…미세먼지 ‘보통’”
 
▲ 벚꽃이 만개한 서울 중구 남산 일대에 박무가 껴 있다. ⓒ온케이웨더 박선주 기자
 
수요일인 9일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구의 한낮 기온이 25℃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곳곳에 안개가 짙게 껴 있고 대기도 건조한 만큼 교통안전 및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서해상에서 형성된 해무가 유입되고 복사냉각이 더해지면서 대기 중의 습도가 높아져 서울·경기도 및 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낀 곳이 많다”며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로 남아 있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전 9시 기준 주요지점의 가시거리는 백령도 100m, 군산 100m, 보령 400m, 청주 700m 등이다. 이로 인해 인천공항과 청주공항에 저시정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곳곳의 대기도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현재 경상북도(경산·칠곡)와 전라남도(여수)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또 경기(과천·시흥·성남·오산·화성), 강원(강릉시평지·동해시평지·삼척시평지·속초시평지·고성군평지·양양군평지), 충남(천안·아산·예산), 충북(청주·영동·진천), 전북(정읍), 경북(구미·영천·군위·청도·고령·성주·김천·상주·문경·안동·영주·청송·봉화군평지·영덕·울진군평지·포항·경주), 경남(함양·통영·고성군 제외), 부산, 울산, 광주 등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다”며 “중북부 지방은 밤부터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한낮 기온은 서울 20℃, 부산 21℃, 대전·춘천 23℃, 광주 24℃, 대구 25℃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1~2℃ 가량 높겠다. 다만 10℃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일교차에는 주의를 해야겠다.
 
케이웨더의 대기오염통보문에 따르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 수준으로 오늘 대기환경은 무난하겠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오늘 우리나라는 국외 대기오염 물질의 유입이 적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31~80㎍/㎥)’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다만 서울과 수도권은 낮 동안 안개가 해소되면서 일시적으로 ‘약간나쁨(81~120㎍/㎥)’ 단계를 보일 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각 지역별 미세먼지(PM10) 지수 (4월 9일 오전 6시 기준) <자료=케이웨더>
 
황사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고, 오존은 ‘보통’, 자외선은 ‘약간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한편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지방에 목요일(10일)에 약한 비가 내리겠다. 토요일인 12일에는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일요일(13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