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피해 과수원, 결실관리 철저히 해야
저온피해 과수원, 결실관리 철저히 해야
  • 내포/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4.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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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꽃솎기 중단 등 인공수분 준비에 만전

[신아일보=충남/김기룡 기자] 최근 저온으로 충남 도내 배 과원에서 저온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충남도농업기술원이 과원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 농기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온도가 높아 배 사과 꽃이 평년보다 6∼12일 정도 생육이 빠른 가운데, 지난 5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저온피해가 발생했다”며 경고했다.

특히 “지대가 낮거나 기류가 정체하는 지역에서 피해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며
저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관상으로 보는 것보다 꽃봉오리를 갈라보아 피해여부 확인이 필요하다”며 “먼저 꽃솎기를 계획하는 농가에서는 중단하고, 적기에 인공수분을 1~3회 실시 할 수 있도록 꽃가루 준비와 노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농기원은 또 “앞으로 또다시 발생할 수도 있는 저온에 대비해 미세살수장치, 방상선 등의 온도셋팅, 전원 등 가동 상태 점검과 바람이 잘 통할 수 있도록 방풍벽을 걷어 올려 주는 등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