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힐링푸드축제 내달 2일 '팡파르'
화순 힐링푸드축제 내달 2일 '팡파르'
  • 화순/강영선 기자
  • 승인 2014.04.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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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분야 66개 단위행사…요리·건강체험 등 다채

[신아일보=화순/강영선 기자] 2004 화순 힐링푸드페스티벌이 '건강한 음식! 맛의 향연!'을 주제로 오는 5월 2~6일 5일간 일정으로 펼쳐진다.

전남 화순군(군수 홍이식) 하니움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힐링푸드축제는 6개 분야 66개 단위행사로 개발음식, 향토음식, 다문화음식 등 전시·판매와 건강체험관, 동화음식나라 등 체험행사, 힐링요리경연대회 등 경연·공연행사를 비롯해 전국사진촬영대회, 줄다리기대회 등 부대행사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 대표축제로 정착할 수 있도록 출품음식 개발, 각종 행사 프로그램 준비, 손님맞이 시가지 환경정화 등 세부 추진사항별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힐링푸드(치유+음식)'라는 축제테마를 바탕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건강음식을 개발해 주민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지역개발형 축제로 거듭나고 화순군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축제 운영전략은 관광객들이 전문컨설팅과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에 맞는 음식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음식과 공연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마련해 현장에서 간편하고 다양한 음식을 맛보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특화음식 프로그램은 약선오색김밥, 산야초도시락 등 힐링음식과 흑염소, 흑두부, 다슬기 등 지역의 대표적 음식 판매, 추억의 먹거리, 전통시장 먹거리에 대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지역의 주요 관광지, 음식점, 의약시설 등 관련자원을 연계한 관광화순 버스투어와 가족단위 방문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공설운동장 잔디밭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만찬을 즐길 수 있는 '노을과 함께하는 가든파티'와 화순천변에서 캠핑체험을 할 수 있는 '힐링캠프'는 사전예약접수를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축제에서 연일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 건강체험관은 한방진료 및 체험, 건강검진, 건강생활실천, 의료장비 전시체험 등 30여개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번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3월 3일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병수) 위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축제 추진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추진위원들은 이번 힐링푸드 축제가 더 나은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힐링푸드의 상설 판매화, 관광객에 대한 충분한 편의시설 확보, 그리고 음식이 조기 품절되지 않도록 충분한 재료 확보와 행사운영상의 문제점 보완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조리실에서는 130명의 교육생이 참여한 가운데 '화순의 맛! 힐링요리교육'이 한창이다.

축제 현장의 힐링푸드존(푸드코트, 푸드텐트)에서 선보일 70여종의 메뉴에 대해 지역별 맛쟁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순 고유의 맛을 찾기 위해 다양한 조리방법을 시도하면서 힐링푸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재료를 이용해 소량단품음식을 개발하는 힐링요리교실을 통해 제과제빵, 발효음식, 메디푸드, 약선요리 등의 요리실습 과정을 거쳐 차별화된 힐링음식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21일 힐링푸드축제를 앞두고 관내 음식관련 단체 및 지역주민들이 연구와 교육을 통해 개발한 건강음식들을 지역주민들에게 사전 공개해 평가 받는 품평회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품평회에는 남도약선연구회, 향토음식연구회, 생활개선화순군연합회 등 3개 단체와 13개 읍면, 화순군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에서 개발한 산야초 도시락, 더덕주스, 파프리카 샌드위치, 블루베리 팥빙수 등 총 80여종의 건강음식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군은 축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축제장 관리, 환경정화, 주차관리 등 5개 분야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담당공무원들과 함께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홍이식 군수는 "화순의 맛과 멋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대표음식 개발로 주민 소득을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차별화된 지역개발형 축제로 자리매김 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군 축제관계자는 "먹을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화순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이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