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농자재 조기 공급 17억 지원
보성군, 농자재 조기 공급 17억 지원
  • 보성/임준식 기자
  • 승인 2014.04.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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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용 상토·우량 종자대 등 공급 완료

[신아일보=보성/임준식 기자]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본격적인 영농철 이전에 벼 육묘용 상토, 벼 우량종자대 등 친환경 농자재를 공급해 지역 농업인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군은 17억여 원을 들여 추진하는 벼 육묘용 상토와 우량 종자대 등 농자재 지원 사업으로 영농비 증가와 농작업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업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벼 육묘용 상토는 벼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ha당 45포까지 지원되며, 농업인 단체대표 및 지역 농업인 등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통해 관내 농공단지에서 생산된 6개 제품(중량, 준경량, 경량, 입상, 친환경, 톤백용)으로 결정했다.

공급단가는 포당 2,600원(20ℓ기준)의 80%인 2,080원을 지원하고 있어 농가는 상토 구입비용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벼 품질고급화로 보성쌀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벼 우량종자대 지원 사업은 벼 재배 전 면적에 ha당 종자 50kg을 기준으로 구입비의 70%를 지원했다.

유정수 쌀전업농 보성군지회장은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32%인 군에서 매년 못자리 때마다 흙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영농활동을 포기 할 수밖에 없었는데 효자 사업인 상토와 종자대 지원 사업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종해 군수는 "우리 농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인 6차 산업으로 전환기에 있다"며 "농가 부담을 줄이고 품질을 고급화해 최고의 농산물 생산기반을 조성해 잘 사는 보성군을 만들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