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하수관거정비 사업 '순항'
익산, 하수관거정비 사업 '순항'
  • 익산/김용군 기자
  • 승인 2014.04.0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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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정율 93%… 8월 준공 목표 '박차'

[신아일보=익산/김용군 기자] 생활하수를 분리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전북 익산시 하수관거정비(BTL)사업이 8월 준공된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에서 국토 오염을 방지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실시됐다. 합류식 관거를 통해 하천으로 방류되던 하수를 오수와 우수를 95%이상 분리하는 사업으로 총 178km의 관거를 정비하고, 각 가정의 정화조 폐쇄 및 배수설비를 1만1,608가구에 설치해 하수를 하천에 방류 하지 않고 하수처리장에 모아 처리한다.

총 사업비 1,296억(국비 946억, 도비 39억, 시비 311억)의 76% 정도를 국.도비로 지원 받아 민간이 사업비 전액을 투하고 공사 완료 후에는 BTL(임대형민간투자) 방식으로 20년간 사업을 시행한 민간인에게 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지난 2006년 시작한 하수관거정비(BTL) 사업은 2008년 4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신동,남중동, 영등1동, 모현동, 황등면 일원 오수관거 86km, 개인배수설비를 4,644가구에 설치 완료했다.

지난 2011년도에 시작되어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하수관거정비사업은 현재 공정율 93%를 보이고 있다. 남중동, 중앙동, 평화동, 송학동, 인화동, 모현동 일원 오수관거 92km와 배수설비를 6,643가구에 설치한다.

가정에 설치하는 개인 배수설비설치비와 정화조 폐쇄로 인한 관리비용 21억원과 오.우수 분리로 인한 유입하수량 감소로 하수처리장 유지관리비 13억원 등 연간 34억원의 예산절감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존건물은 각 가정에서 별도로 정화조를 관리해야 했으나 오수관거가 직접 연결되면 정화조 청소비가 필요 없게 된다.

이에 신축건물은 정화조 설치 없이 오수관거로 직접 연결해 건축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기존 상가건물은 정화조가 필요 없게 되어 식품영업 허가 시 구도심권의 건축 관련 규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도로변 하수구의 악취 저감, 하수의 지하유출로 인한 지하수 오염 및 토양 오염방지, 파리.모기 등 해충의 감소도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사기간 중 도로굴착에 따른 불편을 이해하고 협조해 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공사 완공 시 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