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 하늘길 9개 동시에 열렸다
양양공항 하늘길 9개 동시에 열렸다
  • 강원도청/김정호 기자
  • 승인 2014.04.06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도, 양양공항∼중국 8개 도시·제주 취항식 개최

[신아일보=강원도청/김정호 기자] 강원도 양양국제공항과 중국 8개도시, 제주를 연결하는 하늘길이 열렸다.

강원도는 6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채용생 속초시장, 이순선 인제군수, 정상철 양양군수, 남경문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김성근 도의원, 김양수 도의원, 김일수 양양군의회 의장, 장성호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박계하 속초세관장, 김만중 춘천출입국관리사무소 속초출장소장, 성낙승 한국이민재단 이사장, 마원 진에어 대표이사, 김용 금학항공 회장, 김종후 강원도관광협회장, 임용묵 한국관광공사 강원권협력단장, 신재호 웰리조트 회장, 최수생 천성여행사 대표, 길설봉 천일국제여행사 대표, 허봉 매일관광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항식 행사에는 심양으로 출국하는 중국 관광객 183명이 함께했다.

이번에 취항하는 정기성 전세기는 1단계로 6월30일까지 중국 심양(선양), 남녕(난닝), 석가장(스자좡), 중경시(충칭시), 남경(난징), 성도(청두), 태원(타이웬), 서안(시안) 간 국제선은 1일 2회운항 하며, 양양~제주노선도 매일 1회 운항한다.

2단계는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운항하며, 취항 도시는 5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3단계는 10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8월 중 8∼10개 취항도시를 확정할 예정이다.

항공사는 진에어이며 하루에 3회 왕복 운항해 1일 960여명, 3개월간 8만3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도는 6일부터 72시간 환승 관광 무비자입국을 시행함에 따라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의 도내 체류를 위한 인프라 확충, 불편해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 도지사는 "올해 양양국제공항에서 국제선 30개 노선과 국내선 4개 노선 등 총 34개노선 개설로 그동안 유령공항이라는 오명을 털어버리고 보물단지, 천사공항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중국 노선 확대에 따라 강원도 인지도 향상 등 다방면에 걸쳐 연쇄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최근 중국 현지 8개 지역에서 강원도 방문모객 집중 홍보로 강원도의 관광자원과 지명에 대한 인지도 향상으로 중국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이라며 "양양공항과 연계 추진중인 각종 개발사업의 착수시기를 앞당기고 사업기간도 단축하는 등 지역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