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 9월 출발
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 9월 출발
  • 김상현·천명복 기자
  • 승인 2014.04.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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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9월15일 경주서 출정식

▲ 지난 1일 경주에서 열린‘2014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 발대식’에서 관계자들이 성공적 탐험을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中 광저우 거쳐 이란 반다르압바스까지

[신아일보=경북도·경주/김상현·천명복 기자] 지난해 육상 실크로드 탐험에 이어 실크로드 바닷길을 집중 재조명하는 해양 대한민국 뿌리 찾기에 본격 나선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탐험대는 한국해양대학생과 선발대원 등 200명 규모로 오는 9월 15일 경주에서 출정식을 갖고 중국 광저우와 베트남 다낭 등을 거쳐 이란 반다르압바스까지 60여일간 9개국 10개항을 거치는 해상교역로 탐험 대장정에 들어간다.

2014 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은 동서 문명 소통로인 실크로드를 매개로 역사재조명, 新한류문화 전파와 경제영토 확대,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등 문화와 산업을 아우르는 융합 프로젝트인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육로 실크로드에 이어 해로 중심의 역사문화 재조명을 통해 우수한 韓문화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류를 넘어 문화 산업화를 이끌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해양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글로벌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양수산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한국해양대학교와 공동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해양탐험정신, 개방성·진취성 등의 해양문화를 계승·발전 도모하고, 문화교류를 통한 창조적 산업화 연계방안 마련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글로벌 대장정의 주요사업은 해양실크로드 역사·문화 재조명,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실크로드 탐험대, 기록·홍보 사업 등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누어 추진하게 된다.

먼저, 학술적 뒷받침을 위해 국제학술회의 개최와 해로를 중심으로 해양실크로드 사전과 도록 편찬 등 역사·문화 재조명 사업을 통해 프로젝트의 당위성과 학계 및 대중의 관심을 고조시켜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로, 실크로드 우호협력이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와 통상 확대 등 실질적 성과를 거양하기 위해 실크로드 거점지역과의 문화교류 협정체결, 우호협력 기념비 설치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세 번째로, 해양민국(海洋民國)의 역사성과 다양성을 찾아, 대한민국의 정신과 혼을 세계에 알리고, 21세기 新 한류문화를 전파해 나가기 위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오만, 이란, 스리랑카, 미얀마에 이르는 9개국 10개항의 주요거점도시를 탐험하는 해양실크로드 탐험대를 운영한다.

끝으로, 해양실크로드 다큐제작, 백서 및 화보 발간, 대국민 홍보사업 등 다양한 기록·홍보사업 추진을 통하여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해양의식 함양을 이끌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일에는 경주에서‘2014 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본 프로젝트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 연구기관, 대학, 유관기관 등 각 분야의 오피니언리더와 전문가로 구성된 코리아 실크로드 추진·기획위원회를 발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