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여월천,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부천 여월천,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 부천/오세광 기자
  • 승인 2014.04.0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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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선정
▲ 부천시 오정구 여월천이 생태하천으로 조성된다. 사진은 여월천 하류부 모습.

[신아일보=부천/오세광 기자]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여월천이 생태하천으로 조성된다.

3일 부천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비 170억원과 시·도비 113억원 등 283억원을 들여 오정구 대명초고 앞부터 굴포천까지 총 연장 4.2㎞의 여월천 바닥을 9∼17m에서 17∼45m로 넓히기로 했다. 물은 북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생산되는 하천수를 사용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건천화로 오염된 여월천의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천 통수단면 확장으로 그동안 상습적으로 발생하던 인근 지역의 침수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2017년이 되면 여월천이 건강미가 넘치는 친환경 생태하천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여월천이 시민들이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친수 여가 공간이자 부천의 친환경수변벨트로써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여월천 외에도 심곡천, 베르네천, 굴포천, 삼정천, 시민의 강 등 부천의 물길에 대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한다.

지난 3월에는 굴포천이 환경부의 2단계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220억원을 지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