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이달 하순 결정"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이달 하순 결정"
  • 대전/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4.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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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전시장 정례 기자 브리핑서 밝혀

[신아일보=대전/김기룡 기자] 대전시가 추진하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이 이달 하순경 결정될 전망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3일 "지난 수개월간 시민과 전문가그룹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고, 외부기관에 의뢰해 4차례나 여론조사를 한 만큼 결과 발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생각한다"며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을 오는 20일에서 30일 사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한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시가 선택할 수 건설방식은 노면전철(트램)과 지상고가(자기부상열차) 중 하나"라며 "그동안 수많은 논의를 거친 만큼 합리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또 엑스포과학공원 건립될 사이언스센터에 상업시설이 입주하면 지역상인의 피해가 클 것이란 지적에 대해 "큰 규모가 아니므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그런 문제가 제기되면 지역 상인들의 의견을 폭넓게 들어 조정하고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봉지구 유니온스퀘어 조성사업 재추진에 대해선 "정부의 부결 사유를 자세히 분석해 심의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과 연계해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가 추진하는 구봉지구 개발사업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 부결에 대해선 "박근혜 대통령의 강력한 규제개혁 의지, 투자유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국정방향과 엇박자를 이룬 결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시는 복합편익공간 조성을 통한 도시자족기능 향상과 일자리 창출 및 지역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도위 부결 사유를 면밀히 분석해, 중도위 심의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재추진 방식을 다각적으로 검토, 대안을 마련해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