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광신도시 개발사업 본격추진
부산 일광신도시 개발사업 본격추진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4.04.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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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완공 예정… 도시철도 기장선 연장 추진

[신아일보=부산/김삼태 기자]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일대에 상주인구 2만5000명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일광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최근 일광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이달 중 실시계획을 인가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이천리, 횡계리 일대 123만8930㎡에 들어서는 일광신도시는 총 5869억원을 투입하여 9654 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동주택 49만8000여㎡ 등 주거용지 59만5000㎡, 상업용지 4만5700㎡, 공원과 녹지 25만2000여㎡ 등으로 이뤄지며 유치원 3곳과 중·고등학교 각 1곳, 초등학교 2곳이 들어선다.

부산도시공사는 실시설계 등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올 연말께 신도시 조성공사에 들어가 2017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는 또 부산도시철도 기장선을 기존 반송동 안평역에서 교리역까지 4개역에서 교리역과 일광역을 연결하는 1.3㎞ 구간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부산도시철도 기장선 공사비는 기존 3348억원에서 약 400억원 가량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일광신도시는 인구 2만5000명의 자족신도시로 도시철도역이 들어서면 동해남부선 일광역, 국도 14호선, 부산울산고속도로 등과 함께 교통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