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빅바이어 “통영 굴, 하오하오” 연발
중국 빅바이어 “통영 굴, 하오하오” 연발
  • 통영/김기병 기자
  • 승인 2014.04.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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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中 수산물 빅바이어 초청행사 개최… 청정해역 관리 극찬
 

[신아일보=통영/김기병 기자] 경남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중국의 수산물 빅바이어 통영 초청행사를 지난달 27일부터 4일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이번행사는 통영국제음악제와 한려수도 굴 축제 기간 중에 실시해서 수산물뿐만 아니라 통영의 문화·관광 홍보를 더해 의미가 뜻 깊었다.

이번에 통영을 찾은 중국 바이어들은 산동순화그룹 런씽번 회장외 20명으로서 중국 호텔과 고급 레스토랑 경영자 및 수석 주방장으로 실질적인 수산물 최종 소비자들로 구성됐다.

초청 첫날 환영 만찬회에서 김 시장은 “통영시장으로서 내가 먹을 수 있는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물 생산을 위해 청정해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웰빙 통영수산물이 중국 대륙에서 중국인들의 입맛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중국으로 돌아가 통영수산물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28일에는 굴 가공공장과 하수종말처리장, 바다공중 화장실, 굴양식 어장을 방문했다.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런씽번은 회장은 통영시의 청정해역 관리 노력을 극찬하면서 “통영 굴이 신선하고 맛있는 것은 깨끗한 바다에서 풍부한 플랑크톤을 먹고 자랐기 때문”이라고 동행한 중국바이어들에게 자신 있게 설명했다.

굴 양식어장에서는 양식중인 생굴을 채취해서 즉석에서 시식했는데 싱싱한 맛에 ‘하오하오(好好)’를 연발했다.

그 밖에도 통영국제음악제 개막공연을 관람하고 통영의 높은 문화수준을 부러워했고, 29일에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한려수도 굴 축제를 관람하면서 통영 굴 요리를 시식하고 굴까기 경연에 참가해서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3박4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30일 아침 중국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