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장재진 기자] 작가 김숙의 ‘COSKSCOMBS-나 그리고 또 하나의 나’전이 서울 퇴계로 세종갤러리에서 4월1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김숙작가는 “내 그림의 세계는 삶과 진실을 표현하는 일기와도 같은 것이기를 바란다”며 “. 무엇을 그리던 간에 내가 추구하는 삶의 자세와 정서, 나의 향기가 표출 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작품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내게는 화려한 이슈보다는 소박함, 고요함, 순수함이 어울린다. 나는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따뜻함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나의 작업은 풍경과 정물을 중심으로 사실주의 및 자연주의 미학에 충실성을 두고,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자연을 빌어 미적감수성을 표현하려고 애썼다”며 “눈앞에 보여 지는 대상의 본질은 조형적인 색체와 감각으로 풀어나가기를 추구, 화려하면서 친숙한 꽃, 맨드라미의 향연을 통해 발산되는 에너지를 나만의 표현에 의해 화폭에 창조하고, 내 삶을 담아내는 그릇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느 길 어귀에서 본 빨간 맨드라미가 세상의 아름다움을 뜨겁게 바라보던 작가는 가슴속 정열을 담아 화폭위에 다시 피어낸다.
작가는 꽃에서 보여 지는 빨간색의 화려함보다는 꽃의 내면의 본질인 보여 지지 않는 순수와 고요함을 나타내려 하고 있다.
세종갤러리 4월1일~4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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