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행복의 사랑고리사업' 발대
구미시 '행복의 사랑고리사업' 발대
  • 구미/이승호 기자
  • 승인 2014.03.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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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과 청소년 세대 잇는 행복의 사랑의 고리
▲ 지난달 29일 구미시가 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2014년 행복의 사랑고리사업' 발대식을 열고 있다.

[신아일보=구미/이승호 기자] 경북 구미시는 지난달 29일 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정인기 구미시 주민생활지원국장, 임춘구 구미시의회의장을 비롯한 학생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행복의 사랑고리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발대식은 학생 자원봉사자들의 교육을 통해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봉사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한 학생봉사자는 "이렇게 할머니·할아버지와의 결연을 통해 정기적으로 봉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올 한해 봉사를 통해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인기 구미시 주민생활지원국장은 "핵가족화로 사회가 점점 개인주의·이기주의가 돼가는 현실에서 행복의 사랑고리사업을 통해 세대가 소통하고 청소년들의 자연스러운 인성교육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사업 확대와 지원을 통해 모든 세대가 행복한 구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이 사업은 학생 자원봉사자와 어르신들의 결연을 통해 매월 2회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부확인과 심부름, 외출 동행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3년부터 2개교(현일고, 도개고)에서 4개교(구미여고, 선산고)로 확대됐고, 올해는 금오여고가 추가돼 총 5개교로 늘어났다.

이 사업은 전액 시비지원 사업으로 지난 2010년 경북도 우수프로그램 선정에 이어 2013년에는 성심노인복지센터(센터장 권태선) 행복의 사랑고리봉사팀이 제12회 전국사회복지 자원봉사자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