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박대통령-아베 회담 긍정 평가
일본인, 박대통령-아베 회담 긍정 평가
  • 주장환 순회특파원
  • 승인 2014.03.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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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 신문 조사… 3명 중 1명
▲ 일본인 3명 중 1명은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 오후(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미대사관저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회담장에 입장하고 있다.

[도쿄=주장환 순회특파원] 일본인 3명 중 1명은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 신문이 지난 29∼30일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회담을 가진데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여론조사 결과, 69%가 '평가한다'고 답했고,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은 26%에 머물렀다.

성별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64%, 여성 응답자의 73%가 각각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 현행 헌법해석상 불가능하게 돼 있는 집단 자위권 행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7%가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좋다고 생각한다'는 답은 37%에 그쳤다.

헌법해석 변경을 통해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게 만들려는 아베 총리의 방식에 대해서는 반대 64%에 찬성 30%로, 더욱 여론이 좋지 않았다.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기대한다'는 답이 54%로, '기대하지 않는다'(42%)는 답보다 많았으며 아베 내각 지지율은 5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