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시장 되겠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장 되겠다"
  • 구리/정원영 기자
  • 승인 2014.03.30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봉수 전 구리시의원, 시장 출마 선언

▲ 권봉수 전 구리시의원
[신아일보=구리/정원영 기자] 권봉수 전 구리시의원(사진)은 지난 27일 구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 함께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구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권 전 의원은 "지금 구리시는 생동감을 잃어버린 회색도시가 돼가는 느낌"이라며 "구리월드디자인시티사업이 특별한 진척이 없이 시민을 피로하게 하고, 궐기대회 참여 때문에 선량한 시민들이 수사기관에 출두하는 것은 물론 찬·반 양측이 서로 불신하고 반목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 "20년 전 관임 구리시장으로 부임한 박영순 시장은 그동안 유흥도시와 베드타운으로 인식됐던 구리시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열심히 일했고 많은 업적도 남겼지만, 시민사회와 공직사회는 더 이상 새로움을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에 모두 지쳐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한 "새롭고 젊은 사람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각도에서 박영순 시장이 추진해왔던 정책과 사업들을 면밀하게 분석해, 더 효율적이고 시대정신에 알맞은 행정을 하라는 것이 시민들의 바람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권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먼저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장'이 될 것"이며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공직사회와 관련해서 "공직사회를 안정시켜 공무원들이 시민들의 진정한 손과 발이 되도록 하겠다"며 "사분오열된 공직사회를 안정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는 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 후 이어진 질문답변에서 권 전의원은 항간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도하차설을 부인하며 선거 완주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