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축구로 430억 황금알
영덕군, 축구로 430억 황금알
  • 영덕/임상휘 기자
  • 승인 2014.03.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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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축구연맹전 지역경제 파급효과 커
▲ 지난 2월26일 영덕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저학년 결승전 장면.

[신아일보=영덕/임상휘 기자] 지난 2월14일부터 27일까지 14일간 경북 영덕군에서 개최된 제50회 춘계한국중등축구(U-15)축구연맹전에 대해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 측정평가연구실(책임연구원 엄한주 스포츠과학대학 학장외15명) 경제적 파급효과분석 최종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 소비지출로 인한 생산유발효과 총 420억, 미디어를 통한 간접적 효과로 총 10억원을 더해 총 430억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용역분석은 제50회 춘계한국중등축구연맹전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계량적으로 분석해 스포츠 이벤트의 유치가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를 평가하고 이를 통해 향후 국내외 스포츠이벤트를 영덕군 유치 할 때 기준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예선전 결과만 가지고 대회종료 시 발표됐던 125억원의 집계 수치를 포함한 총 42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는 선수, 임원 학부모, 중등연맹관계자 등 대회기간에 방문자 수가 총 18,984명으로 집계됐고, 팀당 1일 평균 지출액은 2,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출항목 중 식음료차비가 269억여원으로 총 지출의 64%정도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문화오락서비스 97억여원, 숙박비 45억여원으로 나타나 참가자(임원, 지도자, 학부모)들의 친목교류비용 지출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식음료차비 약 104명, 문화오락서비스 약 69명, 숙박비 49명 순으로 총 226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이끌어냈다.

TV방송을 통한 영덕군 브랜드이미지 상승효과는 120분간 중계 시 A-보드를 통해 영덕대게축제, 각종 홍보물 노출에 따른 간접광고효과로 1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제50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 엄한주 학장은 "투자대비 단기간에 이만큼 경제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스포츠마케팅에 성공한 영덕군의 입장에서는 이 대회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같을 것이다. 대회를 계속 발전시키고 더욱 투자를 강화해서 굴뚝 없는 산업인 스포츠마케팅에 주력을 하는 것이 영덕군의 환경을 감안할 때 가장 큰 수익을 창출하는 주력 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