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마을공동체 사업 15개 선정
강북구, 마을공동체 사업 15개 선정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4.03.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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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000만원 지원…"주민 관심과 참여 당부"

[신아일보=서울/최영수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이웃과 소통하고 함께 행복해지는 마을공동체 조성을 이끌'2014년 강북구 마을공동체 공모사업'15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 2월17일~3월10일 실시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 공모에 따른 것으로 선정된 사업에는 올 한 해 동안 총 5,000만원이 지원된다. 여기에는 15개 사업에 대한 사업보조금 4,700만원과 마을사업을 준비하는 주민들을 위한 중간컨설팅 등 마을상담제 운영비 300만원이 포함된다.

해당사업은 ▲우리마을 다시보기 프로젝트 "청년! 어디가?" ▲강북구 희망찾기 커뮤니티 매핑 제작작업 ▲오패산 마을 축제 숲속"애" 등 신규사업 12개와 ▲꽃이 샘을 내는 마을 만들기 ▲이웃과 함께 일하며 배우는 협동 공동체 만들기 등 기존 계속사업 3개이다.

선정된 마을 사업자는 4월 3일까지 구 자치행정과로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강북구와 정식 협약을 체결한 후 보조금을 교부받아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돕고 올바른 회계 관리법을 알려주기 위해 선정된 공모사업 제안자 대표 또는 사업담당자를 대상으로 4월9일~10일 양일간 보조금시스템 사용법, 기타 안내사항 등 필수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공모기간동안 관내 21개 주민단체 또는 모임으로부터 총 8088만8천원 규모의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았으며 선정 결과에 정확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사전검토(자치행정과)→1차 검토(마을공동체 실무협의회)→2차 심사(마을공동체 위원회) 등 3단계 심사과정을 거쳤다.

심사기준은 ▲사업의 필요성 ▲공익성 ▲구체적·현실적 수행가능여부 ▲주민 자발성 ▲지속가능성 ▲예산의 효율성 및 현실성 등 6개 항목으로 본 심사에 앞서 실무 담당자가 직접 사업 현장을 방문해 제안서 내용의 사실 확인 및 마을지기 인터뷰, 기타 보충 조사를 실시했다.

마을공동체 실무협의회는 심사기준에 따라 사업타당성을 1차적으로 검토한 후 사업별 우선순위를 정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마을공동체 위원회에서 2차 심사를 실시, 기준에 적합한 15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단, 2년차 지원 사업은 전년도의 사업성과와 보완 발전된 사항을 추가 반영해 심사했다.

구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모에도 폭넓은 계층의 마을사업지기들이 참신한 주제로 적극 참여했다. 구는 앞으로도 마을사업지기 간 정보공유 활성화와 네트워크 형성을 도와 강북구만의 특화된 마을공동체가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