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외연도 정박 중인 어선 1척 화재로 침몰
보령시 외연도 정박 중인 어선 1척 화재로 침몰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4.03.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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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새벽 외연도항내 정박 중인 어장관리선 B호(4.79톤)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어선이 침몰했다.

[신아일보=서산·태안/이영채 기자] 30일 새벽 1시 10분경 충남 보령시 외연도항내 정박 중인 어장관리선 B호(4.79톤)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어선이 침몰했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에 따르면 정박 중이던 B호에서 불이 난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하고 태안해경에 신고, 경비함정 2척 및 외연도출장소 경찰관을 현장으로 급파해 해육상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침몰했다.

당시 B호에는 선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다른 선박들과 계류돼 있었으나 화재 발견 즉시 마을주민들이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계류색을 분리해 더 이상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B호의 침몰로 빌지유 약 30리터가 유출돼 유흡착제 등을 이용 방제작업을 펼쳐 유출된 빌지유를 모두 수거하는 한편 적재돼 있던 연료유는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해경은 추가 오염발생을 대비해 침몰 주변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B호의 정확한 화재발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