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이 한미일 이간질
시진핑이 한미일 이간질
  • 주장환 순회특파원
  • 승인 2014.03.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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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홍콩신문 분석

아사히 신문등 일본 언론들은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3자간 협력구도를 흔들려는 중국 측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사히신문은 25일 핵안보정상회의(24∼25일)를 계기로 2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과거 제국주의 일본의 수뇌(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여 살해한 안 의사를 거론했다고 보도하면서 상기와 같은 주장을 폈다.

신문은 시진핑 주석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본격 회담에 앞서 기자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안중근 의사 기념관 건설을 직접 지시했다"고 말을 하자 박 대통령이 "한중 우호협력관계의 좋은 상징"이라며 화답한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했다.

이는 3자 정상회담을 앞둔 한미일의 협력구도를 흔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한편, 홍콩의 명보(明報)도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상황을 틈타 시진핑 주석이 박 대통령을 만난 것은 3국 정상회담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