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산수유·한우축제' 내달 4-6일 개최
'양평 산수유·한우축제' 내달 4-6일 개최
  • 양평/문명기 기자
  • 승인 2014.03.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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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정취를 보고, 느끼고, 맛보는 나들이'
▲ 포스터.

[신아일보=양평/문명기 기자] 경기도 양평군의 작은 마을 개군에서 봄의 전령사 산수유 꽃과 양평 최고의 특산품 한우를 맛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열한번째를 맞이하는 '양평 산수유. 한우 축제'는 매년 행사기간에 6만 여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행사장인 개군면 내리와 주읍리는 수령이 20년에서 200여년 이상 된 산수유나무가 구불구불한 논두렁 밭두렁 사이로 7000여 그루가 심겨져 있어, 꽃이 피면 마치 노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마을이라는 캔버스 위 명화에 버금가는 그림이 그려지는 마을이다.

산수유 군락지가 가장 많고 아름다운 곳으로 우뚝 솟은 추읍산 자락을 따라 아직도 시골냄새가 풍기는 아담한 마을은 따뜻한 봄볕에 자녀들과 추억을 만들기에 좋은 장소다.

'옛 정취를 보고, 느끼고, 맛보는 고향 봄나들이' 라는 슬로건에 알맞게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축제 첫날인 4일에는 풍물패와 20사단 군악대의 신명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개군면민의 날 체육대회 및 면민 노래자랑이 펼쳐져 축제에 흥을 더하고, 이튿날인 5일부터는 청소년 문화 페스티벌, 타악 퍼포먼스, 비보이 공연, 작두타기 공연, 품바공연으로 세대를 어우르는 볼거리 공연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김성환, 정은, 진예림, 신나 등 연예인이 총 출동해 산수유 플라워 콘서트 무대를 꾸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한 방문객 참여. 체험 프로그램으로 연날리기, 뗏목타기, 수상자전거, 섶다리. 돌다리 건너기, 무료국궁, 천연비누, 팔찌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연다.

특히 행사장의 물맑은 양평한우 판매장터에서는 청정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자란 거세한우 시식 및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 관계자는 "꽃중 개화가 가장 빠른 산수유꽃은 보름이상 만개해 시간이 지날수록 그 아름다움을 더해간다"며 "축제가 끝난 후에도 꽃과 한우를 즐길 수 있으니 언제든 찾아와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기간 동안 양평역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까지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