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日서 근거지 잃나
조총련, 日서 근거지 잃나
  • 주영준 기자
  • 승인 2014.03.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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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본부 건물등 日 부동산 투자회사 매각 가능

[신아일보=주영준 기자] 도쿄지방법원이 24일 도쿄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중앙본부 건물과 토지를 일본 부동산 투자회사에 매각하는 것을 허용했다.

일본 언론은 도쿄지방법원이 이날 2차 경매 입찰차점자인 일본 다카마쓰(高松) 소재 부동산 투자회사 마루나카 홀딩스에 조총련 건물과 토지를 매각하는 안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조총련은 도쿄고법에 항고했다. 조총련이 매각을 막아 보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본부 건물과 토지는 작년 3월 1차 경매에서 가고시마(鹿兒島)현의 사찰 종교법인에 낙찰됐으나 납입 대금 조달에 실패, 낙찰자 자격을 포기함에 따라 재경매에 들어갔었다.

조총련 건물 등은 파산한 재일조선인계 신용조합의 채권 (627억 엔)을 인수한 일본 정리회수기구(RCC)에 의해 경매에 부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