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화창한 ‘봄기운’ 나들이 OK…한낮 15∼19℃
[주말날씨] 화창한 ‘봄기운’ 나들이 OK…한낮 15∼19℃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03.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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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10℃ 넘는 큰 일교차·오전 내륙 안개 ‘주의’”
 
지난 19일 전국 곳곳에서 봄비가 시작돼 20일에도 대부분 지역에 강풍을 동반하며 비가 내렸다. 강원산간 지역에는 때 늦은 폭설이 오기도 해 시설물 관리 및 교통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이번 주말에는 맑은 가운데 기온도 평년보다 높아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예상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주말 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이번 주말에는 맑고 포근한 날씨가 예상돼 봄기운을 느끼며 나들이하기 좋을 것”이라며 “청명한 하늘과 함께 낮 최고기온도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평년보다 높겠다. 다만 오전까지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큰 일교차에도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토요일은 우리나라 서쪽에서 이동해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다. 저녁에도 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따뜻한 서풍기류가 유입되고 일사에 의해 기온이 많이 올랐다가 저녁에는 다소 빠르게 내려가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일요일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종일 맑고 포근할 날씨를 보이겠다. 하지만 새벽∼아침에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송에 따르면 토요일 중부지방은 종일 쾌청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대전 2℃ 등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 대전이 15℃까지 껑충 올라 곳곳에 일교차가 10℃이상 크게 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지방도 주말 내내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 아침에는 전주 1℃, 광주 2℃, 제주 5℃ 등을 나타내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전주·광주 15℃ 등으로 일교차가 15℃까지 크게 벌어지겠다. 이 밖에 영남지방 역시 종일 맑은 하늘에 영상권을 보이며 한낮 대구·부산 16℃가 예상된다.
 
일요일 중부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춘천 16℃, 서울·대전 17℃ 등 전날보다 올라 한결 더 포근할 전망이다. 호남지방의 한낮 기온은 전주 17℃, 광주·제주 18℃를 나타내겠으며 일교차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15℃까지 차이가 나겠다. 영남지방은 한낮 최고기온이 대구 17℃, 부산 19℃까지 오르면서 살짝 덥게 느껴지기도 하겠다.
 
강원영동 역시 맑은 하늘을 보이며 토요일 아침기온 강릉 3℃, 속초·울릉도 4℃ 등으로 영상권에서 출발하겠다. 낮 최고기온도 15℃안팎을 웃돌며 포근할 전망이다. 일요일은 전날보다 기온이 더 오르며 아침 최저기온이 속초·강릉 6℃, 울릉도 7℃를 나타내겠고, 한낮에는 전날과 비슷한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함께 방송을 진행한 윤서영 캐스터는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맑고 포근해 나들이에 좋겠다. 다만 10℃ 이상 큰 일교차가 예상되는 만큼 가벼운 머플러로 비교적 쌀쌀한 아침·저녁에 대비해야겠다”며 “오전까지는 내륙 곳곳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아침 일찍 나선다면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봄꽃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전남 구례 산수유 꽃 축제를 비롯해 경남 양산에서 원동 매화 축제, 제주 한림공원에서는 튤립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밖에도 남부지방 일원에서 봄꽃 축제가 한창이다.  
 

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jungah63@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