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속보
(6) 오감의 활용
(6) 오감의 활용
  • 주장환 작가·순회특파원
  • 승인 2014.03.20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각화란 정신적 리허설을 행하는 것
지속성과 강한 집중력 배양에 도움돼

 

다빈치는 평범한 인간을 ‘눈은 있으되 보지 못하고 귀가 있으되 듣지 못하며, 감정 없이 만지고, 미각 없이 먹고 신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움직이며, 냄새나 향내를 깨닫지 못하고 숨을 쉬며 생각 없이 말한다’라고 말했다.

다빈치 자신은 특히 시각과 청각을 중시하긴 했지만 모든 감각을 귀하게 여겼고, 단련했으며, 순화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런 그의 노력에 대해 다빈치의 전기 작가인 서지 브램리는 “운동선수가 근육을 발달시키는 것처럼 감각을 훈련시켰고, 관찰기능을 강화했다. 그의 노트에는 그가 했던 일종의 정신운동이 기록되어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감각 훈련 중 특히 시각화의 연습은 모든 감각을 예리하게 하고, 기억을 증진시켜줌으로써 학습능력을 고양시켜준다.

다빈치는 이런 글을 남겼다. “내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어둠 속에서 침대에 누워 그동안 연구해 온 것이나 치밀한 성찰 끝에 마음에 품게 된 사물의 윤곽을 상상해보면 적지 않은 도움을 얻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인상 깊은 사물을 기억하는데 유용한 연습이기도하다.”

이 말은 화가들에게 던진 메시지이지만, 일반 학생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충고라 하겠다.

다시 말해 시각화란 정신적 리허설을 행하는 것으로, 의식적으로 필요한 과정과 결과의 상상에 정신을 집중하도록 만든다. 따라서 지속성과 강한 집중력 배양에 도움이 된다.

특히 시각화한 것을 잊지 않으려면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시각화하면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여름에 나는 수박’을 마음속에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그려봄과 동시에 매미소리를 듣고 태양을 느끼고 수박냄새를 맡고, 맛보는 식으로 말이다.

또한 청각을 예민하게 함으로써 소리에 대한 통찰력을 깊게 할 수 있다. 다빈치가 ‘보이지 않는 것들의 모양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던 음악의 장점을 활용해보자.

좋은 음악은 소리를 감상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듣는 능력을 계발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인 것이다. 더 나아가서 학습활동에 이상적인 음악을 참여시킴으로써 그 힘을 이용해서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그밖에도 우리의 기분과 기억과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후각과 미각, 그리고 촉각을 계발하여 높은 수준의 감각인식을 가지게 되면 지능과 창의성이 증진될 수 있다.

다빈치는 형편이 허락하는 한 가장 좋은 옷을 입었고, 고급 벨벳과 비단의 감촉을 즐겼다. 그의 스튜디오는 언제나 꽃과 향수의 향내로 진동했으며 그림을 그릴 때마다 음악을 곁들였다. 나아가 요리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열정을 통해서 감각을 계발했다고 한다.

감각의 예민화는 기억력·집중력·통찰력·창의성·독창성 등을 증진시킨다. 이런 것들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풍요롭고 순화된 감각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직접적으로 논술에 도움이 되도록 하려면 각각의 감각과 관련된 문장들을 익혀감으로써 그것들을 구분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자.

또한 자기 나름의 글쓰기를 통해 자기 스스로 느끼는 감각을 표현해보는 연습을 해보도록 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