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 건강 위한 10가지 올바른 생활습관
대장항문 건강 위한 10가지 올바른 생활습관
  • 이대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 승인 2014.03.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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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일 원장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 이대일 원장

치핵은 대변을 볼 때 앉아 있거나 힘을 주는 등 잘못된 배변습관으로 인해 발생한다. 항문에 가해지는 반복된 압력, 노화로 인한 항문 탄력도 저하, 변비와 설사, 간경화 등이 주된 원인이며 대장항문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에 대해 살펴보자.

1. 동양식 변기보다는 서양식 변기를 선택하라

쭈그리고 앉아 볼 일을 보는 동양식 변기에서 대변을 볼 때 항문에 힘이 더 많이 가해진다. 공공화장실은 보통 두 가지 형태를 모두 갖춰놓은 경우가 많다. 당연히 양변기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2. 변을 볼 때 신문, 책 등을 절대 읽지 말라

변기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압력이 가해지는 시간도 길어지므로 여러 항문 질환을 야기한다

3. 배변 습관을 점검하고 규칙적으로 실행하라

매일 변을 보면 변이 점점 부드러워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변의가 느껴질 때를 놓치지 말고 화장실에 가자. 아침에 안 나왔으면 다음날 다시 시도하면 되고 중간에 변의가 오면 바로 볼 일을 본다. 아침식사 전보다 후에 용변을 더 잘 볼 수 있다. 위에 음식물이 들어가 대장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4. 대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말라

대소변이 마려울 때 참는 것은 변비의 원인이 된다. 변의를 느끼면 바로 화장실에 가야 한다.

5. 배변 시 강한 힘을 주지 말라

강한 힘을 주면 울혈이 일어나고 항문에 부담을 준다. 변은 자연스럽게 나와야 좋은 것이다. 변을 완전히 다 내보낼 필요도 없다. 매일 하루에 한 번씩 변을 보아야 한다는 강박적인 생각도 금물이다. 화장실에 5분 이상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경우 다음에 다시 변을 보더라도 끝까지 다 보려 애쓰지 말고 5분 내에 일어서자.

6. 항문을 청결히 하라

용변 후 항문에 남아있는 대변찌꺼기는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휴지보다는 비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너무 세게 또는 오래 많이 사용하면 항문 기름샘과 조직 증이 망가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비대가 없을 때는 샤워기를 이용하면 좋다.

7. 같은 자세로 오래 있는 운동과 레저를 피하라

장시간 같은 자세로 골반 쪽에 울혈을 조장하는 낚시나 운전, 그리고 골프 등과 같이 한쪽으로만 움직이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승마나 자전거와 같이 항문에 자극을 가하는 운동과 중력과 반대하는 역도와 같은 운동들도 역시 조심해야 한다.

8. 음식을 골고루 잘 섭취하라

식사량은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식보다는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으로 적당량을 먹어야 변으로 나올 것이다. 더불어 하루 8잔 이상의 물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물을 섭취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체내에 독소를 배출 해주는 음식으로는 김·다시마 등의 해조류와 콩 등의 곡물류, 고구마·감자 등의 구근류, 사과·알로에·당근 등 채소나 과일이 대표적이다.

9. 목욕으로 혈액순환을 좋게 하라

배변 후 목욕을 하거나 샤워를 해 항문을 청결히 하는 것은 좋다. 따뜻한 물로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치질 예방에 좋다. 매일 온탕에 들어가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항문의 혈류가 좋아지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10.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금물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민간요법은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다. 그중 치질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쑥뜸이나 쑥좌훈은 화장을 입을 수도 있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또한 종종 의사가 아닌 사람에게 항문 치핵을 부식시키는 주사제 등을 맞고 항문이 심하게 손상되어 뒤늦게 병원을 찾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다.

치질의 주된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변비, 설사 등과 같은 배변활동 장애이다. 이는 무엇보다 식이요법으로 식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증상이 있을 때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생활 습관 등을 개선 한다면 수술까지 가는 상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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